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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말라카이트 그린' 여전히 사용

2002년부터 금지…상인, 단속 피해 사용

<앵커>

그런데 중국 현지에서는 일부 양식장에서 아직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의 진원지인 중국도 수산 시장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민물 고기 상인들은 손님이 줄어 울상입니다.

[수산시장 상인 : 장사가 잘 안돼요. 사람들이 물고기를 잘 안먹어요.]

말라카이트 그린을 사용하는 양식장이 아직도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말라카이트 그린을 넣는 양식업자가 있어요. 그러나 이 물고기들은 괜찮아요.]

중국은 지난 2002년부터 말라카이트그린을 식품 가공과 생산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양식업자들은 단속을 피해 이 독소를 사용해 왔습니다.

싼 값에 구할 수 있고 물고기의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물고기가 작을때 말라카이트 그린을 넣으면 자란후에도 상처 나지 않아요.]

실제로 시중에서 이 독소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화학약품상 : 말라카이트 그린은 여러 종류가 있어요. 양식장 살균제로로 팝니다.]

홍콩에서 검출됐을 때만해도 반신반의하던 중국은 한국에서도 검출됐다는 소식에 강력한 단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올들어 지금까지 9천여톤의 민물 고기를 한국에 수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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