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산그룹 박용성 회장의 장남에 이어, 박 회장의 동생도 출국금지 조치된 사실이 SBS 단독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찰의 수사망이 사주 일가를 향해 조여들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두산그룹 박용성 회장의 막내동생인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입니다.
이로써 출국금지된 사람은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박 회장은 주식회사 넵스을 통해 2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박용성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정서에 나와 있는 인물입니다.
검찰은 넵스의 비자금 장부를 찾아 나섰지만, 열흘 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식당 창고에서 모두 파기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넵스측은 이런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안필승/(주)넵스 상무 : 저희 회사에서는 성심껏 자료를 제출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사주 일가의 비자금 내역을 밝혀내기 위해 박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참여 연대는 사주 일가의 지배권 유지를 위해 회사에 6백 2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두산 계열사 임원 12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렇게 비리 의혹이 계속 불거지면서 검찰의 수사망은 두산그룹 사주 일가를 향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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