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시청] 자연 속 추모…장묘문화 바뀐다

<앵커>

장례를 매장 대신 화장으로 치르는 경우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화장한 유골을 모셔두는 방법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태 기자!

(새로운 장묘문화를 취재했습니다.)

납골 대신 요즘 대안으로 나온 '산골' 방식을 설명해주시죠.

<기자>

산골은 말 그대로 뼈를 흩어 뿌린다는 뜻인데요, 화장한 유골을 강에 뿌리거나 산에 묻는 자연 친화적인 방식입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해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인구는 전체의 60%를 넘어섰습니다.

화장한 유골은 납골당에 보관하는게 대체적인 추세입니다.

하지만 납골당이 기피시설이다보니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건립때마다 진통을 겪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이른바 '산골' 장례법입니다.

산골은 화장한 유골을 강이나 산, 나무 밑 등에 뿌리거나 묻는 방식입니다.

사후에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 가장 충실한 장례법이기도 합니다.

유골을 뿌리거나 묻은 산이나 강, 동산을 찾는 방식으로 조상의 넋을 기립니다.

지난 2002년 처음 도입됐을때는 국민 정서와 어울리지 않아 큰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차츰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2002년 9%에 불과했던 산골율은 지난해에 21%, 올해는 22.5%까지 급증했습니다.

<앵커>

우리 사회의 장묘문화도 바뀌고 있군요. 서울시도 이런 추세와 맞춰 산골 방식을 더욱 개선하기로 했다죠?

<기자>

네. 유골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동산인 '추모의 숲'을 두 배로 늘렸습니다.

또 정서적 저항감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취재한 내용입니다.

현재 산골이 이뤄지는 시설은 서울시 산하의 추모의 숲 3천평이 유일합니다.

공간이 부족하다보니 그동안은 여러 유골을 한데 모아 뿌리거나 묻는 식으로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유골이 섞인다는 점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산골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그동안 산골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서적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개별 산골 방식을 도입해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추모의 숲 규모도 두배 가까이 확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 묘지강산을 후손들에게 금수강산으로 물려주기 위해선 산골이 가장 적합한 방식.]

서울시는 2020년까지는 산골을 택하는 비율을 60%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국민 정서에 맞는 산골 시설과 방법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