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두산 인프라코어 상무에게 계열사에서 조성한 비자금이 전달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두산그룹 계열사인 동현엔지니어링 임직원들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이 회사가 지난 2000년부터 5년간 조성한 20억원의 비자금이 박씨에게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최근 박씨를 출국금지한 검찰은 조만간 박씨를 소환해 비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에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