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대 연정제안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열린우리당의 워크숍이 현재 경남 통영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열정비냐, 아니면 내부갈등 확산이냐.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기국회 시작을 앞두고 열린, 열린 우리당 의원 워크숍.
한산대첩의 현장으로 이순신 장군의 얼이 살아있는 경남통영에서 열린점을 감안한 듯 당 지도부는 현 상황을 '12척의 배'에 비유하며 정치적 통합의 필요성, 즉 연정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장 : 한국정치의 미래는 통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계층을 넘어 여·야를 넘어, 남·북을 넘어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연정 논의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이번 정기국회 때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설치해 선거제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송영길, 우원식 의원 등 몇몇 재야파 출신의원들이 휴식시간중 "한나라당과의 연정에 반대한다"고 밝혀 1박2일의 워크숍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워크숍을 통해 정리된 당의 의견을 내일(30일) 청와대 만찬 때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당 소속의원들의 발언자제를 지시하면서 연정제의에 대한 무대응방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대표의 이런 입단속은 어제 연정관련 발언을 했던 맹형규 정책위원회 의장과 이종구 의원등을 겨냥한 것으로 당내논란을 미리 차단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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