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불을 질러 아이들과 아내 등 일가족 4명을 살해한 비정의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인터넷을 통해 독극물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전방송, 이선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밤 대전시 중구 문화동에서 발생한 가정집 화재.
이 불로 집안에 있던 아이들과 엄마 등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단순 화재로 처리될뻔한 이 사고는 결국 살인사건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의자는 다름아닌 아이들의 아버지인 35살 장모씨.
인터넷을 통해 준비한 독극물을 냉장고에 있던 물병에 넣어 아내와 두 아이를 살해하고 물을 먹지 않은 막내는 목 졸라 죽였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한 장씨는 사고사로 위장하기 위해 집안에 불까지 질렀습니다.
잇따른 사업실패로 빚에 시달리던 장씨는 이달초 아내 이름으로 6억원의 보험을 가입한 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장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장씨와 독극물을 공동구매한 4명 가운데 한명이 자살한 사실을 밝혀내고 판매책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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