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사 간부의 현금 74억원 횡령 사건을 수사하고 있던 경찰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던 돈 자루들을 회수한 뒤, 3분의 1 가량의 나머지 돈과 달아난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경찰은 용의자에게 현상금 1억원을 내걸었습니다.
부산방송,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사 직원 안씨가 훔쳐 달아났다 경찰에 회수된 현금 뭉치들입니다.
모두 45억여 원.
쌀 자루로 15개에 나눠 담아야 할 분량입니다.
안씨는 지난 26일 회삿돈 74억여 원을 인출한 다음, 전국 각지의 친인척 집에 이 돈자루들을 놓고 도주했습니다.
안씨는 또 훔친 돈으로 전 건설회사 직원 2명에게 각각 3억원과 2억원씩 빚을 갚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태규/마산 동부서 수사과장 : 개인 재무 형태로 그 두사람에게 5억원이 전달된 것으로 봐서 어떤 채권·채무 또는,안씨 금전거래 과정에서의 심적인 부담감에 의한 범행이 아닐까...]
이에 따라 경찰은 안씨가 상당한 액수의 빚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안씨의 모든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안씨가 가족과의 통화에서 미국으로 가겠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해외도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출국 금지를 신청했습니다.
한편 건설사측도 일간지를 통해 현상금 3억원을 내걸고 안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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