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건축 아파트를 짓고 있는 건설회사의 직원이 조합원들의 중도금 75억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대담하게도 조합원들이 보는 데서 돈을 가져 갔다고 합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새벽 2시쯤 경부고속도로 죽전 휴게소 부근.
도난 신고된 승합차가 발견됐습니다.
차를 훔친 사람은 모 건설회사 직원 안 모씨.
안 씨는 재건축 아파트 현장에서 조합원들의 중도금을 훔쳐 싣고 온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안 씨는 대담하게도 재건축 조합 사무실 앞에서 조합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돈자루 26개를 승합차에 실었습니다.
안씨는 직원들의 월급을 줘야 한다며 은행 두 곳에서 중도금 75억 원을 미리 찾아 놓은 상태였습니다.
[마산 중부경찰서 담당경찰관 : 무엇 때문에 현찰을 그렇게 많이 찾아가지고 옮겨싣느냐 (했더니) 공사장 인부들 임금으로 주려고 찾은 거라고 이야기 했다네요.]
경찰은 안 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하는 한편,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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