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한번 째를 맞은 이산가족 상봉이 어제(26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시 만난 가족들이 삼일포로 나들이를 갑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북한 금강산 호텔에서 열 한번 째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습니다.
370명의 이산 가족들은 북측이 제공한 환영만찬 자리에서 단체 상봉을 했습니다.
생이별을 한 지 50 여년 만에 재회의 기쁨을 나눈 가족들은 오늘 오전에는 가족별로 따로 만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해금강호텔에서 묵은 이산가족 370명은 아침 식사를 한 뒤, 그동안 가슴에 묻어 둔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고 있습니다.
개별 만남은 이산가족들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이어 점심을 함께 한 뒤 오후에는 관동 8경 중 하나인 삼일포 나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만약 금강산 지역에 비가 내리면 가족들은 삼일포 나들이 대신 서커스 공연을 관람할 계획입니다.
열 한번 째 성사된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내일 오전 마지막 작별 상봉으로 끝나게 됩니다.
가족들은 일정이 끝나면 동해선 육로를 통해서 돌아올 예정입니다.
한편, 열두번 째 이산가족 상봉은 다음 주 월요일 금강산에서 다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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