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유가 시대의 그늘에서 가짜 휘발유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비자들이 믿어온주유소마저, 이 대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정체불명의 기름을 팔고 있는 한 주유소를, 부산방송 차주혁 기자가 고발하겠습니다.
<기자>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주유소.
급유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유조차는 정유회사 표시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유사휘발유 제조원료인 솔벤트를 운반하도록 허가된 차량입니다.
급유작업 내내 직원들은 계속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핍니다.
급유를 마친 유조차는 주유소를 빠져나와 곧장 어딘가로 향합니다.
문제의 유조차가 도착한 곳은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 물류창고였습니다.
해당 주유소 사장이 소유한 화학제품 저장창고입니다.
창고 곳곳에는 석유통이 수천개씩 쌓여있습니다.
물류창고에 있던 유조차는 다음날 또 다시 곧장 주유소로 향합니다.
그리고는 정체불명의 유류를 또다시 쏟아붓기 시작합니다.
[해당 주유소 직원 : (어디에서 기름 공급받는지 모르세요?) 잘 몰라요.]
주유소의 불법유류 공급을 포착한 주유소 협회는 정체불명의 유류에 대해 한국석유품질검사소에 성분분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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