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측 참관단들은 오늘(24일) 한반도 명산중의 하나로 꼽히는 묘향산을 관광했습니다. 참관단은 묘향산의 절경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금강산과 백두산에 이어 묘향산 관광길도 하루 빨리 열리기를 기원했습니다.
묘향산 절경을,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경계에 솟은 묘향산은 한반도 5대 명산으로 꼽힙니다.
수려하면서도 웅장한 산세는 금강산과 지리산을 합쳐놓은 듯 합니다.
고려 광종 때인 968년 처음 창건됐다는 유서깊은 사찰 보현사는 묘향산을 대표하는 대가람입니다.
서산대사가 입적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보현사 안내원 : 우리 민족 건축의 우수성을 자랑해주고 있는 건물입니다. 이렇게 보현사가 하늘을 다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까?]
보현사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누각과 석탑이 정연하게 배열돼 전통적인 고려 시대 가람 배치 양식을 따랐습니다.
고려말 1361년에 세워진 보현사 13층 석탑을 북측에서는 국보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앞에 빼어난 자태로 서 있는 이 석탑은, 층마다 달려 있는 쇠종이 외적의 침략을 미리 알려줬다는 설화도 전해집니다.
1044년에 세워진 보현사 9층 석탑 역시 국보로 지정된 귀중한 문화재입니다.
석가탑으로도 불리는 13층 석탑과 짝을 이뤄 고려시대 석탑 양식을 잘 보여줍니다.
8만 4천봉의 절경을 자랑하는 묘향산은 평양 시내에서 2시간 거리로 평양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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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만난 평양 사람들은 처음에는 남측 사람들을 대하는데다소 어색해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친근감을 나타냈습니다.
공연단과 참관단도 지속적인 남북교류가 왜 필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평양 공연의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공연단과 참관단, 저희 특별취재팀은 내일 오전 서해직항로를 통해 서울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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