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석유 자원 확보를 위한 세계 열강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특히 중국이 카자흐스탄의 거대 정유사를 인수하면서 국가간 석유 쟁탈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아시아의 쿠웨이트'로 불리는 카자흐스탄.
중국이 무려 4조원을 들여 카자흐스탄 3대 석유회사인 '페트로 카자흐스탄'을 인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지난달부터는 카자흐스탄에서 연간 2천만 톤의 석유를 끌어 올 수 있는 대규모 송유관 건설도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이미 전세계 곳곳으로 석유쟁탈 전선을 확대해 놓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중동과 남미와 아프리카 산유국들을 일일이 돌며 적극적인 석유 외교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이 적대시하는 이란, 수단과도 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헤준/중국 컨설턴트 : 중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에너지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에너지 문제는 경제뿐 아니라 안보와도 직결돼 있습니다.]
"에너지 블랙홀" 중국에 맞서는 미국과 러시아의 원유 확보 전쟁도 치열하기만 합니다.
미국은 마지막 석유 보고인 카스피해 유전개발을 위해 연간 8조원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얼마전 미 정유업체 유노콜을 인수하려는 중국의 시도는 에너지 안보를 내세운 미국에의해 죄절됐습니다.
[구자권/한국석유공사 해외조사팀장 : 중국의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석유 수요가 지속되는한,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미국 등과의 자원 확보 전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석유 수요와 이미 바닥이 보이기 시작한 산유량.
강국들의 석유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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