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지역 고교에 '광역학군제' 도입

"학군 규모는 커지고, 수는 6-7개로 줄어"

<앵커>

현재의 학군제가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정부가 내년부터 지금의 학군 규모를 확대하고 학군의 수를 줄이는 이른바 '광역학군제'를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마다 2월, 신학기를 앞둘 때면 고교 신입생 배정을 둘러싼 문제가 어김없이 되풀이됩니다.

[학부모 : 고등학교가 여기 있는데, 하나 건너, 두개 건너 세개 건너, 네번째로 갔어요. 이게 말이 됩니까?]

현재 11개로 구분된 학군에 맞춰 학생을 배정하다보면 바로 옆에 학교를 두고도 한참 멀리 떨어진 학교에 배정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98년 만들어진 현행 학군 제도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최근의 교통체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새로운 학군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학군은 기존 학군보다 규모는 커지고, 현재 11개인 학군 수는 6-7개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굳이 강남에 살지 않아도 현재 강남 학군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어 강남 부동산 열풍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진표/교육부총리 :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긍정적으로 검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또 사는 지역에 상관없이 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현행 선지원 후추첨제도 동시에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