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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값 검사들, 세풍 사건 때 삼성 비호"

천 법무, "국민의혹 풀기 위해 수사 지휘 용의 있다"

<8뉴스>

<앵커>

하지만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속이 편하지 않습니다. 이른바 떡값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검사들이 세풍 사건 때 삼성을 비호했다는 의혹이 또 제기됐는데, 이와 관련해 법무장관은 수사 지휘권 행사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국회 질의를 통해 안기부 녹취록에 나타난 이른바 떡값검사들이 98년 세풍사건 때 삼성을 비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회찬/민주노동당 의원 : 왜 삼성이 그렇게 떡값을 주었느냐, 왜 정기적으로 떡값을 검찰 주요 간부들에게 주었느냐 하는 우리의 의문의 답을 이런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공개했던 7명 가운데 세풍 사건 수사 당시 요직을 맡았던 4명을 거론하면서 아직도 현직에 있는 홍모검사를 물러나게 할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노회찬/민주노동당 의원 : 스스로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천정배/법무부장관 : 법무장관으로서도 아직 해당 검사에 대해서 물러나라고 권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천정배 장관은 그러면서도 진실을 찾고 국민의 의혹을 풀기 위해서라면 수사를 지휘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정배/법무부장관 : 만일 우리 검찰이 그런 점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를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제가 법에 따라서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도 행사할 용의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당사자로 거론된 한 지검장 출신의 변호사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민사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혀 또 다른 법정다툼 등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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