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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전시청 '월급형 뇌물' 수사 확대

<8뉴스>

<앵커>

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건설 공무원의 구속과 투신자살이 이어지면서 지금 대전시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전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일 방침입니다.

대전방송, 이재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경찰에 구속된 대전시 6급 건설공무원 주모씨.

8개 업체로부터 1억 4천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K 건설로부터는 매달 2백만원씩 44차례, 8천8백만원을 받아 4년간 아예 월급을 받은 셈입니다.

뇌물을 준 업체는 지역 최대 건설업체로 부상했고, 입찰과 공사편의 등의 특혜를 입었습니다.

주씨는 이돈을 직원들과 나눴다고 밝힘에 따라 상납고리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공무원 6명이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씨의 전임자였던 오모씨는 실종된지 이틀만인 지난 21일 금강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개인비리가 아닌 조직적인 뇌물관행에 초점을 맞추고 시 건설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키로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뇌물수사 확대로 위기를 맞은 대전시는 오늘(23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비리예방대책을 내놨습니다.

[구기찬/대전시 부시장 : 금품을 제공한 업체에 대해서도 영업 정지나 등록 말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서 비리가 반복, 발생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토록 하겟습니다.]

뇌물관행과 상납고리등 공직사회어두운 면을 드러낸 이번 사건은 줄잡아 20여 명이 사법처리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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