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경 체육관을 가득메운 평양 시민들은 조용필씨의 열창이 거듭될 때마다 따뜻한 박수를 보냈습니다. 특히 앵콜곡 '홀로 아리랑'을 부를 때에는 객석에서도 합창이 울려퍼졌습니다.
이어서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공연 시작 시간인 오후 6시 전부터, 정장과 고운 한복 차림의 평양 시민들이 차례차례 들어서며 유경체육관을 가득 메웁니다.
조용필씨와 120여 명의 공연진이 호흡을 맞추며 첨단장비를 동원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 순간.
이른바 오빠부대식의 열광적인 환호는 없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한 조용필씨의 열창에 평양시민들도 시나브로 빠져드는 모습입니다.
[김설경/평양시 보통강 구역 : 우리 겨레야 말로 한겨레 한핏줄이고 이 지혜와 슬기를 합쳐서 통일에 매진했으면 합니다.]
[홍범식/평양시 만경대 구역 : 통일 애국 가수로서 겨레의 통일에 이바지하는 노래들을 더 많이 불러주기 바랍니다.]
남측 최고가수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귀에 익은 북측 노래.
무대설치를 비롯한 공연 준비부터 남북이 힘을 합친 이번 공연의 의미를 그대로 보여주는 순간입니다.
[신학림/언론노조 위원장 : 조용필씨 평양 공연은 열광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대단히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SBS와 조선중앙 텔레비전을 통해 한반도 전역에 방영될 예정입니다.
[김진옥/만경대 안내원 : 텔레비전에서 방영하는 것을 꼭 보겠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용필 씨와 남측 참관단의 평양 도착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이번 공연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조용필 씨의 평양 공연은 노래 속에 담긴 정서를 나누며 남과 북은 남이 아닌 하나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