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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 비리' 연루 경찰 15명으로 늘어

전 MBC 보도본부장 이틀째 조사 받아

<앵커>

검찰과 경찰, 언론 등에 전방위 로비를 벌인 홍모씨의 비밀장부에서 경찰관 8명의 이름이 추가로 발견되는 등 로비 대상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비스트 홍모씨가 로비를 벌인 경찰관은 당초 7명에서 15명으로 늘었습니다.

금품을 받은 6명과 물품을 받은 1명 외에 추가로 드러난 8명은 꿀과 장뇌삼 등 선물을 받거나 홍씨와 함께 식사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홍씨로부터 향응을 받은 MBC 전 보도본부장 구모씨는 오늘(23일) 아침 경찰에 소환돼 계속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구씨는 2003년 10월 홍씨로부터 3~4백만원 어치의 향응을 받은 사실이 있고 보도본부장으로서 책임을 느끼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홍씨가 20여억원의 대출을 받은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의혹이 있는 은행 관계자들을 다시 부르는 한편, 홍씨의 장부에 기록된 현직 국회의원측에 후원금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홍씨의 사기 혐의 관련 부분을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이제 홍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는 현직 부장검사 등 검찰 관계자들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자체 감찰을 거친 뒤, 징계와 수사 방법 등을 결정한다고 밝혀 경찰 조사는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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