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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벵골 호랑이 보호에 비상

벵골 호랑이를 보호하라, 인도에 내려진 특명입니다.

밀렵꾼들이 호랑이를 마구 잡는 바람에 멸종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호랑이 남획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전통 약재로 쓰기 위해서입니다.

밀렵꾼들은 벵골 호랑이를 잡아 가죽과 발톱, 뼈 등을 티벳이나 중국에 팔아 넘기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전 세계 3천5백마리에 달하던 벵골호랑이 수가 최근 2천 마리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인도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지금 특별팀까지 구성돼서 벵골 호랑이 보호 대책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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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의 한 마을에 난데없이 벌떼가 몰려들면서 지역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수만 마리의 벌들이 갑자기 날아들더니 아파트 벽면이나 주택 처마 밑 등 여기저기에 커다란 벌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새카맣게 웅웅거리는 벌들이 보기만 해도 참 두려운데, 주민들은 저마다 벌떼를 피해 집 안으로 도망쳐 들어가느라 바쁩니다.

다들 문과 창문을 굳게 잠그고 피신한 가운데 결국 소방관들이 출동해 벌집들을 모두 태우고서야 이 벌떼 소동은 가라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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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사람들은 지금 전기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폭격을 당해 발전 시설이 파괴되면서 전력이 끊기자, 주민들은 집집마다 소형 발전기를 사서 필요할 때마다 자가 발전을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또 전기로 작동하는 물 펌프도 따라서 멈추는 바람에 급수난이 아주 심각해졌습니다.

마을엔 에너지를 아끼자는 광고판이 나붙고 이라크 당국이 그동안 절약 캠페인을 벌여 왔지만 주민들은 "이제 더이상 아낄 에너지도 없다"며 크게 낙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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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비탈길을 내려가기 경주가 멕시코에서 열렸습니다.

좁은 골목길, 집 안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계속 달리는 게 아주 신나 보입니다.

1.8km의 비탈길을 빠르게 내려가야 하는 이 경주에는 전세계 산악자전거 선수 35명이 참가했습니다.

가파르고 좁은 길을 능숙하게 달리는 선수들, 자전거에 점점 속력을 붙이더니 비탈에 있는 가정집도 그대로 통과해 버립니다.

가슴을 졸이며 지켜보는 사람들 앞에서 선수들은 자전거에 탄 채로 점프까지 하며 질주했는데, 이들의 자전거엔 날개라도 달린 듯 거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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