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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조용필 씨, 오늘 평양 공연

7천여 관객 참석할 예정

<앵커>

국민가수 조용필 씨의 평양 공연이 오늘(23일) 열립니다. 공연은 오후 6시부터 두시간동안 진행되고, 오늘밤 8시 54분부터 공연실황이 SBS를 통해 방송됩니다.

평양에서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2일) 오후 도착하자마자 조용필 씨 일행은 공연장인 평양 유경 체육관을 찾았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북측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 공연에 한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각오입니다.

[조용필/가수 : 제가 주로 작사 작곡한 곡들이 많고.]

오늘(23일) 공연에서 조용필 씨는 자신의 히트곡과 북측 가요 2곡을 합해 20여곡을 부를 예정입니다.

특히 히트곡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그겨울의 찻집'은 북측의 각별한 요청으로 오늘(23일) 공연에 포함됐습니다.

남측에서 온 손님을 위해 북측이 마련한 어제 환영만찬도 이번 공연의 성공을 기원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박경철/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 : 민족공동의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이 낳은 결실입니다.]

조용필씨의 평양 공연은 평양 시민 7천여명이 지켜볼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은 남과 북의 거리를 조금 더 좁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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