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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번주 전 안기부 수뇌부 줄소환

<앵커>

옛 안기부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해 안기부와 국정원의 최고위 간부들이 이번주에 줄줄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소환대상에는 전직 안기부장과 국정원장을 비롯해 국내담당 차장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오늘(22일) 첫소식 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차장급 이상 전직 안기부 고위 간부 3,4명을 소환조사를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들 간부들은 안기부 도청팀인 미림팀과 관련된 인사들이며 이들 가운데 2, 3명은 이번주내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림팀을 재건한 오정소 전 1차장과 후임인 박일룡 1차장, 그리고 두 사람의 직속 상관이던 김 덕, 권영해 안기부장이 소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씨는 미림팀장 공운영씨로부터 보고 받은 도청 정보를 당시 정권실세인 이원종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등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있어 우선 소환대상입니다.

검찰은 이 밖에 지난 99년 공운영씨로부터 도청 테이프 261개를 회수해 폐기했다는 천용택 전 국정원장도 가급적 이번주내로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천씨는 자신과 관련된 테이프 2개를 두고 공씨와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조사받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의 도청과 관련해서는 휴대전화 감청장비를 개발하거나 운영한 실무자들을 주 중반부터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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