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그제(19일) 국정원 압수수색을 통해 유선 중계구간에서 이뤄진 휴대 전화 도청자료도 상당히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의 도청실태를 밝혀 줄 핵심 자료여서 수사에 진전이 예상됩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정부 당시 국정원의 휴대전화 도청은, 주로 유선 중계구간에서 이뤄졌습니다.
국정원 발표대로라면, 유선 중계구간 도청은 98년 5월부터 2002년 3월, 도청이 완전 중단되기까지 4년 가까이 이뤄졌습니다.
휴대전화 통화가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 일시적으로 유선으로 바뀌는 구간에서, 도청하는 방법입니다.
검찰은 국정원 압수수색을 통해 유선 중계구간에서 이뤄진 국정원의 도청 자료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유선 중계구간에서 도청하기 위해 동원됐던 장비와, 도청 대상자들을 알 수 있는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선 구간 도청장비인 '카스'에 이어, 유선 중계구간 도청 자료도 일부 확보됨으로써, 수사는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습니다.
검찰은 민간과 정부의 통신 전문가들과 함께 이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주로 도·감청 장비를 개발해온 과학 보안국내의 연구단과, 도청 대상을 관리해온 운영단의 실무자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번주부터 김영삼 정부 때의오정소 안기부 1차장과 권영해 안기부장, 김대중 정부 때의 김은성 국정원 2차장과 천용택 국정원장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