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곤충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애완 곤충들이 한자리에 모여 힘과 미모를 겨루는 이색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참나무 위에서 벌어진 곤충 씨름대회.
싸움께나 한다는 여러 종류의 딱정벌레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힘센 사슴벌레는 긴 집게로 상대편을 번쩍 들어 메치고, 겁먹은 장수풍뎅이는 싸워 보기도 전에 꽁무니를 뺍니다.
[문길동/곤충학자 :자기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서 격렬하게 싸운다.]
우승한 사슴벌레의 주인은 곤충학자가 꿈이라는 6살 꼬마.
크기와 윤기, 뿔의 모양 등 곤충들의 미모도 겨뤘습니다.
참가자들은 초조함속에 심사위원들의 채점표를 지켜봤습니다.
[임이랑/참가자 :건강하고 뿔도 예쁘고 입부분도 이쁘고..]
서로의 곤충을 사고 팔고, 풍성한 볼거리도 넘쳐난 곤충 직거래 장터.
서울에서만 10만명을 넘어선 곤충 애호가들의 흥겨운 잔칫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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