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을 하던 대구 지하철 2호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년 전 지하철 화재 참사를 겪었던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재작년 2월,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난 불은 지하철 객차 12량을 모두 태우고, 350여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사고가 난 지 2년 반.
이번엔 다음 달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 중이던 대구 지하철 2호선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아침 7시 55분, 대실역에서 강창역 방향으로 3백미터, 선로에서 12미터 위에 설치된 배수펌프 배전반에서 불이 나 한 시간여만에 꺼졌습니다.
열차로 옮겨붙지는 않았지만 지상 통풍구로 연기가 치솟으면서 근처 주민들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또 배전반이 불타면서 배수펌프가 작동을 멈춰 역사로 지하수가 차올랐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 원인은 아직 잘 모르겠다..]
대구지하철공사측은 오후 4시 반 열차 시운전을 재개했지만, 시민들은 불안감을 떨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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