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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충전중 가스통 폭발…2명 부상

<앵커>

천연가스를 이용하는 시내버스에서 가스 용기가 폭발했습니다. 연료를 주입한 직후에 일어난 사고로 충전소 직원과 버스기사가 크게 다쳤습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폭탄 테러라도 당한 것처럼 버스 내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바닥과 좌석은 모두 뜯겨져 사방으로 날아갔고, 유리창도 성한 것이 없습니다.

차량 아래 쪽에 달려있던 가스통은 20미터 가량을 날아와 충전소 사무실 유리창을 산산조각 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젯(19일)밤 10시 반쯤.

운행을 마친 시내버스에 연료용 천연가스를 주입한 직후였습니다.

[이재관/사고 목격자 : 가스 주입하는데 쾅 소리가 나서 유리가 다 깨지더라구요.]

이 사고로 가스충전원 36살 이모씨가 연료통에 맞아 크게 다쳤고, 버스 운전사 김모씨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가스충전원 직원 : (충전 끝내고) 스위치 내리고, 노즐 빼내는데, 그 순간에 터진 것 같아요. 그 뒤로는 모르겠어요.]

사고 버스에는 150리터들이 연료통 7개가 달려 있습니다.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도시가스측은 이 가운데 하나가 압력을 이기지 못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종수/전북도시가스 : 사용압력의 1.5배를 시험을 해서 나와야 돼요. 그런데 그 시험이 됐는지 안됐는지 의심스럽죠.]

경찰은 연료통에 결함이 있거나 충전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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