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검찰이 이렇게 잇따라 강수를 두는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로서는 현재의 국면 전환이 그만큼 절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도청 테이프에 나온 전현직 검찰 간부 이름을 공개했던 민주노동당이 오늘(19일)은 서울 중앙지검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삼성 대선자금을 수사하라, 도청테이프에 나오는 검찰 간부들을 처벌하라는게 주장의 요지입니다.
도청 테이프 내용을 수사하라는 시민단체들의 시위에 이어, 야당의 수사촉구.
현재 검찰의 상황은 말 그대로 사면초가입니다.
여기에 경찰 수사에서 검찰 인사 5명이 인력 송출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이런 상황을 그대로 놔둘 경우, 검찰의 도청 수사자체가 총체적인 불신을 받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게다가 여론의 화살이 검찰 내부 비리로 쏠리면서 내부 인사부터 수사해야 되는 사태가 예견되는 만큼, 대형 사건의 정면돌파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에따라 대검찰청과 서울 중앙지검이 우리 사회의 대표적 권력 집단인 삼성그룹과 국정원에 정면으로 칼을 겨눴다는 것입니다.
지난 2002년 강금실 법무장관 시절 검찰 개혁 요구가 거세지자, 대대적인 대선자금 수사를 통해 돌파했던 경험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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