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에서도 촛불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집회가 미국 전역에서 번져가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 전에서 아들을 잃은 한 어머니가 시작한 일인 반전 시위가 미 전역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진원지는 부시 대통령의 휴가지인 텍사스 크로포드 목장.
전사자의 어머니 시핸씨가 지난 6일부터 부시 대통령과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온 곳입니다.
어제(18일) 크로포드 목장 근처에서는 시위대 200여명이 촛불을 손에 들고 성조기가 덮힌 나무관 앞에서 숨진 병사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는 행사를 벌였습니다.
[시위참가자 : 우리는 부시대통령이 이라크전에서 숨진 병사 어머니를 만나 얘기하길 원합니다.]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도 수백명의 군중이 반전구호를 외치며 시핸씨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고 뉴욕에서는 시위대가 반전 포스터를 들고 밤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정작 시핸씨는 갑작스런 어머니의 뇌졸중 소식에 오늘 13일 만에 일인 시위를 중단했지만 그녀가 불붙인 반전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반전여론이 번지면서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취임후 최저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일부에서는 이라크 정책에 획기적인 변화가 없을 경우 내년 의회 중간 선거에서 참패할 거라는 걱정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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