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이 개인 비리 의혹에 발목이 잡혀서 사실상 퇴진했습니다. 쌍두마차 체제였던 현대 대북 사업의 고삐는 이제 현정은 회장이 혼자 쥐게 됐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 그룹은 오늘(19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 아산 공동 대표 이사를 겸직해 온 김윤규 부회장이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최용묵/현대 경영전략팀 사장 :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김윤규 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윤만준 단독 대표이사 사장체제로 재편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문제가 된 김 부회장의 개인적인 비리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대표 이사직을 박탈한 셈입니다.
다만 그간의 공로를 인정해 부회장직은 유지한 채 대북 사업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룹 안에서는 김윤규 부회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러나 힘이 빠진 만큼 별다른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이사회가 열리기에 앞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김 부회장의 퇴장에 따라 현대 그룹의 대북 사업은 자연스레 현정은 회장이 주도하게 됐습니다.
당장 큰 영향이 없겠지만, 개인적 친분을 중시하는 북측의 관례를 감안할 때 김 부회장의 공백이 적지만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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