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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르면 오늘 국정원 압수수색

'과학보안국' 등 우선 수색 방침

<앵커>

국정원의 핵심 참고인들이 검찰 소환에 이렇게 불응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이르면 오늘(19일) 국정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 불법 도청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법원에서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영장을 근거로 이르면 오늘 오전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국정원에 대한 불법행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도청담당 부서였던 과학보안국과 도청 테이프를 폐기한 장소등을 우선적으로 수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이 자체 개발한 도·감청 장비와 자료를 보관했던 장소도 수색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국내 최고 기관인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오늘 영장 집행이 여의치 않을 경우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을지훈련 이후 영장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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