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앞서 들으신 대로 실명이 드러난 김상희 법무부 차관은 즉각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다른 관련자들은 강력히 부인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파문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도청 테이프에 이른바 삼성그룹의 떡값을 받은 검사로 거명된 김상희 법무 차관.
김 차관은 노회찬 의원에 의해 이름이 공개되자, 곧바로 사표를 냈습니다.
[김상희/법무차관 :X파일 사건에 본의 아니게 저의 이름이 거명되고, 거론된 당사자가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법무부 차관직에 있음으로 해서 여러분들에게 여러가지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는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김 차관은 홍석현 주미대사와는 고종 6촌간입니다.
그는 "홍 대사와는 어렸을 적부터 잘 알았지만, 삼성 돈을 받은 사실은 분명히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홍 대사의 가까운 친척인 또 다른 현직 고검장은, 휴가중이어서 연락이 닿질 않고 있습니다.
이미 퇴직한 전직 검찰간부 5명은, 노 의원을 고소하겠다며 테이프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전직 검찰 간부 : 홍석현은 면식은 있지만 단둘이 만난 적 한번도 없어. 면책특권의 범위를 벗어나고 법적 대응을 요할 필요가 있다.]
검찰은 앞으로 닥칠 더 큰 후유증을 걱정하며,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도청 수사팀의 간부는 "이번 실명 공개로 도청 테이프 수사 일정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사가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검찰 내부 의혹부터 해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어, 검찰이 이에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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