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나라에 단 한 곳 뿐인 서울의 몽골학교. 지방 학생들을 위해서는 기숙사가 절실한데요. 간신히 건물은 구했지만 덩그러니 껍데기뿐, 공사비가 없어서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 테마기획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학이지만 몽골학교는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아리오나 : 학원도 안가고 심심하니까 여기까지 와서 몽골 친구랑 놀아요.]
하지만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아노다르 : 알힘바야르랑 잠스랑은 (집이 멀어서) 방학 때 학교 못와요.]
안산에 사는 아리오나도 학교 때문에 부모님과 떨어져 지냅니다.
[아리오나 : 뚝섬에 있는 큰아빠 집에서 학교 다녀요.]
전교생 42명 가운데, 부모님이 강제출국당하거나 집이 멀어서 학교에 오기 힘든 학생은 20여명.
몽골학교는 이들을 위해 근처에 전세 1억 2천만원짜리 건물을 구했습니다.
후원과 대출을 받아 전세금은 마련했지만, 건물 수리비가 문제입니다.
[이강애/몽골학교 교감 :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당장 아이들이 들어가서 생활할 수 없게 돼서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걱정이 많이 되네요.]
기대에 부푼 아이들과 학부모, 도움이 절실합니다.
[뭉흐어르길 : 기숙사에서 살 거예요. 엄마가 일하러 다른 데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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