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갱도 속에서 불이나 고립됐던 인부 6명이 4시간여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광 갱도에 갇혔던 인부들이 4시간여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걸어 나옵니다.
전남 화순군 광업소 갱도 안에서 배수관 교체 작업을 하던 37살 박성배씨 등 인부 6명이 고립된 것은 오늘(18일) 새벽 5시 15분쯤.
작업 도중 용접 불꽃이 갱도를 지지하는 나무에 튀어 불이 붙었습니다.
불은 곧 꺼졌지만, 갱도 안에 가득 찬 연기 때문에 인부들은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갱도 안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돼 호흡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119 구조대와 광업소 구조대원 등 30여 명이 출동해 연기를 빼내고 4시간여 만에 인부들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박씨 등은 모두 광업소 협력업체 직원들로 어젯밤 10시 반부터 야간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그러나 6시간 동안 안전교육을 받은 것을 제외하곤, 아무런 안전 장비도 없이 갱도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구조된 인부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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