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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로 정전 피해·교통 혼잡 속출

<앵커>

낙뢰로 인한 정전 사고와 교통 통제도 잇따랐습니다. 주택이 불에 타고 고압선이 끊어졌습니다.

최호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17일)밤 9시 반쯤 충북 청원군 척산리 이모씨의 집에 벼락이 떨어져 집 천정과 내부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백 30만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밤 8시쯤에는 충남 공주시 의당면 청흥리에서 송전고압선이 벼락에 맞아 끊어지면서 이 일대 6백여 가구에 전원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강원도 철원군 오지리에선 오후 4시 반쯤 상수도 시설에 벼락이 떨어져 주변 90여 가구가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했습니다.

대전시와 강원도 춘천 시내에선 교통신호기 10여개가 낙뢰로 고장이 나 퇴근길 차량들이 큰 교통혼잡을 빚었습니다.

비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어제 낮 3시쯤 대전시 대청호 주변 2차선 도로에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인근 1.5km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광주시내에선 지하차도에 물이 고여 차량통행이 중단됐고, 다음달 개관할 한 컨벤션센터는 천장 곳곳에서 비가 새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아침까지 경남 합천에 80.5밀리미터, 강원도 홍천 57.2밀리미터, 광주 52밀리미터, 대전 34.5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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