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연일 북새통을 이루는 면허시험장에서 요즘 웃지 못할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습니다. 운전면허 딴다면서 차몰고 나왔다가 다시 적발되는 사람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낮, 운전면허 시험장.
광복절 특별 사면을 받고, 다시 면허시험을 보려는 사람들이 접수 창구마다 긴 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직 면허증이 없기 때문에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면허시험장에 와야 합니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자신이 직접 차를 몰고 온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무면허 운전자 : 면허시험장에 접수를 좀 하려고, 이런 거 단속하는 줄도 모르고 살살 끌고 와봤죠.]
이틀새 이곳 면허시험장에서 면허없이 운전하다 적발된 사람만 스무 명이 넘습니다.
[김순근/전주 북부경찰서 교통지도계 : 본인이 무면허 인 줄 알면서도 빨리 접수하려는 마음에 자기 차량을 가지고 오다 보니까...]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적발되면 2년간 응시자격이 박탈되고, 최고 3백만원 이하의 벌금까지 물어야 합니다.
광복절 사면의 기쁨도 잠시, 설마하고 운전대를 잡았던 무면허 운전자들이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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