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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보다는 '관심'이 더 중요

<8뉴스>

<앵커>

부모가 돈이 많아서 비싼 과외를 많이 시키면 그 자녀들은 과연 공부를 잘할까요? 한 대학 교수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대 김경근 교수가 올해 대학에 입학한 천5백 명의 수능성적을 분석했습니다.

언어, 수리, 외국어 세 영역의 평균 표준점수입니다.

부모의 월소득이 3백만원 미만인 경우 291점, 5백만원 이상일 때는 316점.

소득에 따라 26점 차이가 났습니다.

고소득 부모는 저소득 부모 보다 사교육비를 평균 3배 이상 많이 지출했습니다.

그렇다면 부모가 돈이 많아 과외를 많이 시키면 아이가 공부를 잘할까?

김 교수는 부모의 학력과 자녀의 성적 사이의 관계를 따로 분석했습니다.

아버지가 박사 이상이면 자녀의 수능 점수는 평균 336점.

고졸 부모 자녀는 294점, 중졸이면 280점.

56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소득과는 상관 없이 박사 부모는 자녀 사교육비로 월 56만원, 학사 부모는 44만원, 고졸 부모는 27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근/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 사교육비 지출이나 소득수준 격차같은 경제적 요인보다는 계층간에 나타나는 자녀 교육 방식, 또는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도. 이런 요인들이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게 아니가...]

소득수준에 따른 교육의 불평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학력 수준에 따른 불평등도 이에 못지 않은 문제라고 김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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