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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천용택 전 국정원장 조만간 소환 예정

<8뉴스>

<앵커>

우리 사회를 뒤흔든 불법 도청 파문. 일단, 테이프 유출과 폐기 과정에 대한 검찰 수사는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건모 전 국정원 감찰실장에 이어 천용택 전 국정원장도 곧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어제(15일) 소환한 사람은 국정원의 이건모 전 감찰실장입니다.

이 전 실장은 미림팀의 도청 테이프 폐기를 주도한 핵심 인물입니다.

천용택 전 국정원장이 테이프가 회수되고도 왜 한달이 지나서야 폐기하도록 했는지를 설명해줄 주요 참고인이기도 합니다.

사안의 예민성 때문인지, 검찰은 이 전 실장을 조사하면서도 취재진에게 "소환이 여의치 않다"고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테이프 유출과 폐기 수사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수사팀의 한 간부는 "이씨를 통해 어느정도 의혹이 해소됐다"면서 "다시 부를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천용택 전 국정원장을 며칠 안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천 전 원장은 미림팀 도청 테이프 말고도, 김대중 정부 때의 도청 전반에 관한 조사도 받게됩니다.

아울러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의 통신 도청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정원 담당자는 물론 민간 전문가까지 불러 의견을 구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도청이 어떻게 가능했고, 어느 정도나 이루어 졌는지, 신형 휴대전화는 도청이 안된다는 국정원 말이 사실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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