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한방송, "현충원 돌아봤다" 보도

8·15 축전 보도에 국립묘지 참배 언급

<8뉴스>

<앵커>

북한 방송이 어제(14일) 이뤄진 북한 대표단의 서울 동작동 국립 묘지 참배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 파장을 의식한 듯 '참배' 대신 '돌아봤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조선 중앙방송은 서울에서 거행된 8.15 민족 대축전의 개막과 행사 소식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러면서 기사 맨 마지막에 "이날 북한 당국 대표단과 민간 대표단의 일부 성원들은 국립현충원을 돌아보았다"고 전했습니다.

김기남 노동당 비서를 비롯한 대표단이 어제(14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 사실을 언급한 것입니다.

그러나 대표단이 현충탑 앞에서 묵념했다는 내용은 방송되지 않았습니다.

보도내용 중 국립현충원이 어떤 곳인지에 관한 설명도 없었습니다.

그동안 6.25 전쟁과 분단의 책임 등을 남측 탓으로 돌려왔던 만큼 6.25전사자들의 위패가 봉안된 현충탑 묵념을 북한 시민들에게 그대로 알리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어제 대표단의 국립묘지 참배후 림동옥 노동당 통일선전부 제1부부장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는 말로 시대적 흐름과 현실적 여건 사이에서 고심했음을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