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50년 이상 헤어져있던 피붙이를 화면상으로만 만났기에 애절함이 이렇게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정부는 1년 내내 이어지는 화상상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5일) 화상상봉은 서울과 인천, 대구, 광주등 남측의 7곳과 평양을 연결해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한 가족당 2시간씩 40가족 216명이 화면을 통해서나마 남과 북으로 찢어진 혈육의 정을 이었습니다.
[한완상/대한적십자사 총재 : 매년 4,5천명의 이산 가족이 유명을 달리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가족상봉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절박하게 필요합니다.]
[장재언/조선적십자회 위원장 : 북남사이에 인도적 문제 해결의 새로운 길을 열어놓은 또 하나의 사변입니다.]
현재 적십자사에 이산가족을 찾아 달라고 신청한 사람만 9만 8천여명, 이가운데 80세 이상이 2만 5천명에 달합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상봉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산가족의 고령화를 감안해 연중 화상상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오늘 시범상봉이 잘 되었으므로 이것을 살려서 1년 연중 화상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나가야 겠습니다.]
또 더 좋은 화질을 위한 광 전용망을 구축하고 50인치급 대형 모니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북측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이산가족 9만 5천명에게 서한을 보내 더 많은 이산가족이 자유롭게 만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남과 북은 오는 23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 6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화상상봉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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