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대로 오늘(14일) 참배는 형식 면에서 일부 절차가 생략되긴 했지만, 냉전 종식을 향한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파격적인 오늘 참배의 의미를 허윤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북측 대표단이 헌화와 분향을 생략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북한에서 분향은 낯설지만 헌화에는 각별한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묵념만 하기로 한 것은 북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욱/고려대 교수 : 남북간이 상호 대립 상태에 있는 것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여서 상대방을 완전히 인정하는 3단계 절차의 참배를 거행하기는 북측 입장에서도 아직 입장 정리가 덜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형식과 관계없이 의미는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국립묘지에는 독립 유공자는 물론, 국가원수와 6.25 전쟁 전사자 등이 묻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참배엔 민족 상잔이라는 남북 간의 어두운 과거사를 씻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북한의 림동옥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은 "참배 결정은 어려운 것이었고, 언제가는 넘어야 할 관문"이라고 말해 이런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북핵 6자회담 속개를 앞두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 대미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모레 김원기 국회의장 초청 오찬에 앞서 김 의장과 1시간 가량 면담할 예정이어서, 남북 국회회담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기남 북측 단장은 행사기간중 청와대도 예방할 예정이어서 참배 럼 파격적인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가 전달될 지 관심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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