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우리 한반도에 몇마리 남지 않은 수달, 건강하게 뛰노는 모습이 지리산 계곡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박수택 환경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두대간이 벋어내려 틀어 앉은 자리, 국립공원 지리산 골짜기에 수달이 삽니다.
물에서 올라온 수달이 바위 아래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위 틈으로 머리를 들이밀더니 감춰놓은 물고기를 끄집어 내 맛있게 먹습니다.
몸 길이 80센티미터쯤.
6,7년생쯤으로 보이는 건강한 수달입니다.
발자국이나 배설물로 미뤄 하동 대성계곡엔 10마리쯤 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원옥 박사/국립공원관리공단 : 물 자체가 1급수를 유지하기 때문에 1급수에 서식하는 어종이 풍부하고 그 어종을 먹이로 하는 수달이 서식하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밤에 활동하는 수달 모습이 무인 카메라에 선명하게 찍힌 것은 드문 경우로 꼽힙니다.
이런 무인 카메라가 전국 국립공원에 60대 설치돼 있습니다.
[김종희/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과장 : 국립공원 내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물들의 이동 패턴이라든가 행동들을 파악하고자 하는 그런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카메라로 어렵게 살펴보는 멸종 위기 동물 수달, 깨끗하고 온전한 자연이 보금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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