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일 두 나라 사이에 풀어야할 문제가 얼마나 많기에, 오죽하면 '가깝고도 먼 이웃'이라는말까지 나왔겠습니까? 양국의 양심을 대변하는 목소리는 그래서 더욱 소중합니다.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일본인 30명이 입국장을 들어섭니다.
오사카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교장단으로, 우리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고 광복 60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러 오는 길입니다.
이들은 교내에 한국어와 한국사,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민족학급이라는 특별반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미네 치에코/오사카 서삼국소학교장 : 한국인 학생들은 정체성을 찾을 수 있고, 일본 학생들은 한국을 이해하게 되는 좋은 계기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라는 교육 철학은 두나라 사이에 거리를 좁히는 교육적 효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효유/모리구찌 제2중학교 민족학급 강사 : 이젠 일본 학생들도 재일동포 친구나 한국을 더 이해하고 고민도 함께 해결해가는 모습 보입니다.]
한국에서 일본학을 가르치는 호사카 유지씨.
3년전 한국어로 '일본에게 절대 당하지 마라'를 펴낸데 이어, 올 4월에는 '일본 고지도에도 독도 없다'라는 책을 냈습니다.
[호사카 유지/세종대 일문학과 교수 : 이게 정말 먼 미래를 생각하면 양극에 필요한 지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도 알아야 하고, 또 당한 한국사람도 모릅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일본인과 한국인, 그들이야말로 그늘진 과거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한일관계를 이어주는 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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