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을 중단한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가 26일만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노사는 오는 25일까지 자율 교섭을 벌일 예정이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따라 파업을 중단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오늘(12일) 오전 8시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조종사들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한 뒤 순차적으로 비행기 운항에 투입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항공의 비행기 운항은 이달 말 부터는 정상을 되찾게 됐습니다.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의 강제조정이 시작되는 오는 25일까지 자율교섭을 벌이게 됩니다.
하지만 비행시간과 정년연장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사 양측의 자율교섭에 대비해 중재안을 제시할 조정위원회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쟁점 사안에 대한 노사 양측의 이견을 감안하면 자율교섭 타결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한 두 차례의 전례에서도 모두 직권중재 직전에 자율교섭을 타결했기 때문에 노사 양측은 막판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항의하며 오는 10월 부산 ILO 총회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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