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광복 60주년 기획시리즈. 새로운 시작이다. 오늘(11일)은 아직도 이역만리에서 묻혀 위치조차 못찾고 있는 고 안중근 의사의 유해 얘기입니다. 정부가 발굴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1910년 3월 26일, 중국 뤼순 감옥.
안중근 의사는 이곳에서 서른 두살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당시 형무소 소장의 딸이었던 고 이마이 후사코씨의 사진을 근거로, 안 의사의 유해는 뤼순 감옥 뒷산 과수원에 묻혔을 것으로 추정되됩니다.
[최서면/국제한국원장(지난 3월) : 형무소 소장 따님이 이 사진을 주면서 여기가 안중근이 묻힌 지역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곳에 묻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신운용/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책임연구원 :1918년도에 일본 해군성에서 만든 지도에 묘지가 표시돼 있는데... 지금 주장되고 있는 그곳이 아닙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5월 정부 차원에선 처음으로 확인차 중국에 방문단을 보냈지만, 중국 정부의 거부로 감옥 답사를 포기했습니다
[선춘배/국가보훈처 기념사업과장 : 중국 군사 지역입니다. 그래서 외국인이나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했지만 실질적인 조사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남북은 지난 6월 장관급 회담에서 유해 발굴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지만, 더 이상의 진전은 보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인 정보가 없는 한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은 광복 60년을 맞은 올해도 결국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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