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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 본 고궁박물관…"왕실보물 한 자리에"

<8뉴스>

<앵커>

조선왕실의 진귀한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고궁박물관이 광복 60주년에 맞춰 오는 15일에 문을 엽니다. 다음달 말까지는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신우선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옥판에 금으로 글씨를 새겨 만든 '옥책'입니다.

1683년 숙종이 건국시조 태조의 공덕을 기려 만든 책입니다.

입구에서 만나는 태조의 어진은 표정이 생생합니다.

대한제국 순종이 황태자시절 쓰던 당당한 모습의 금보에서 망국의 조짐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찬란한 조선왕실의 유물들은 그동안 덕수궁 석조전과 창덕궁, 종묘등에 흩어져있고, 여유로운 전시공간마저 없어서 국민들이 제대로 접할 수 없었습니다.

국립 고궁박물관은 유물 4만 2천여점을 한데 모았고, 앞으로 10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합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 왕조의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에는 고궁박물관이 있습니다.근대 사회 왜곡으로 인해서 을사늑약 광복 60주년을 맞아서 비로서 경복궁안에 개관하게 됐습니다.]

100주년 개관 첫 전시에서는 모두 700여점의 유물이 국민들을 맞이합니다.

호랑이 해에 달과 날,시까지 맞춰 만든 '사인검'을 비롯한 왕의 무구류.

영친왕의 홍룡포와 영친왕비의 대홍원삼등 화려한 의상들.

전문가들조차 쉽게 볼 수 없었던 각종의 유물들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또한 세계최초의 해시계인 '앙부일구'

그리고 세계에서 2번째로 오래된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세계적이었던 조선의 과학 수준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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