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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을 잡아라' 롯데-신세계 상권 전쟁

<8뉴스>

<앵커>

서울 명동 상권을 둘러싼 롯데, 신세계 두 백화점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새단장을 마친 신세계 백화점 본점이 오늘(10일) 문을 열었는데 이 일대 도로는 한바탕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정애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반, 새로 단장한 신세계 본점이 개장하자, 천여명의 고객들이 매장 안으로 한꺼번에 밀려 들어옵니다.

75년전 개점 이래 처음으로 기존 건물 옆에 만4천평 매장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한순표/서울 노량진 : 넓고 커졌으니 우리 구경하기도 좋고, 깨끗하게 잘 해놓은 것 같아요.]

신세계는 고급화와 고객 편의 전략으로 적어도 연간 매출 6천억원을 목표로 침체된 강북의 수요를 끌어 들이겠다는 계산입니다.

[이영재/신세계 영업본부장 : 도심 상권 유통 종가로서의 어떤 옛 명성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롯데 백화점도 신세계 본점 개장에 때맞춰, 각종 사은 행사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등 벌써부터 불꽃튀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성호/롯데백화점 홍보실장 : 신세계쪽 상권은 명동 상권으로 불리지 않고, 남대문 시장하고 강남쪽으로 더 가까운 상권으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시작된 백화점간 경쟁이 위화감을 조장하거나 재래 상가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과열 경쟁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당장 엄청나게 늘어난 교통량이 발등의 불입니다.

오늘 신세계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고객들이 몰고나온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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