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나 노사분규에 대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 계속 늦춰지고 있습니다. 노사 자율교섭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입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동부가 아시아나 항공에 대한 긴급조정권 발동 결정을 오후 4시 이후로 늦췄습니다.
노동부는 충북 청원 노사교섭장에 가 있는 정병석 차관으로부터, 자율타결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만큼 오후4시까지 기다려보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는 오늘(10일) 협상에서, 자격심의위원회에 노조원이 의결권을 갖고 참여하는 문제 등 일부 핵심사안에 관한 사측안을 전격 수용해 타결 가능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노사는 현재, 연간 총 비행시간에 비행하기 위한 이동시간을 포함시킬 것인지, 현재 만55세인 정년을 만58세로 늘릴 것인지 등을 놓고 막판조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노조 농성장인 충북 보은군 신정유스타운 주변에는 아침부터 천8백여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돼 긴급조정권이 발동돼도 파업이 계속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총파업 방침을 밝힌 민주노총의 어제 결정과는 달리, 대한항공 조종사들은 긴급조정이 발동될 경우의 연대파업에 유보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긴급조정권 발동시 48시간안에 총파업에 들어갈 것을 요구받고 있지만, 내일부터 자체 노사교섭이 시작되는 상황이라 이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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