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노사분규에 대한 노동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 오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나 노사가 오늘(10일) 새벽부터 막판 재협상을 시작하자, 이를 지켜보기로 한 것입니다.
보도에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부가 당초 오늘 오전 11시로 예정했던 긴급조정권 발동을 오후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노동부는, 아시아나 항공 노사가 오늘 새벽 6시쯤부터 다시 협상에 들어간 만큼 자율교섭의 타결을 기다려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는 즉시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해야 합니다.
이후 30일동안에도 노사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중앙노동위원회가 내놓는 중재안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노동부 안팎에서는, 노조가 파업철회를 끝까지 거부해 공권력이 투입되는 사태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파업을 끝낼 명분이 마땅치않은 노조 입장에서는, 긴급조정은 파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시아나 조종사노조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운수연대가 연대파업으로 긴급조정권 발동에 맞서겠다고 나서, 상황은 유동적입니다.
긴급조정이 발동되면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48시간 이내에 전면총파업에 돌입하고 철도노조는 항공편 결항으로 인한 추가 수송작업을 일체 거부하며 화물연대와 민주택시연맹은 대규모 차량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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