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오늘(10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한미간의 금리역전 현상이 현실이 됐습니다. 아직은 괜찮지만 금리의 격차가 더 벌어질 때, 그때가 문제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오늘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연방기금 금리를 3.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3.25%인 한국 정책금리를 웃돌아 4년반만에 한미간 금리가 역전됐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6월부터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려 당시 1%이던 기준금리를 3.5%까지 높인 것입니다.
미 연준은 발표문에서 앞으로도 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남은 세차례 회의에서도 금리인상이 이어질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까지 오르게 됩니다.
월가 일각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내년 중반에 5.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한미간 금리역전으로 가장 우려되는 건 국내외 자본의 해외유출입니다.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한미간 금리차가 1%포인트 이상 벌어질 경우 시중 실세금리도 역전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 금융시장에 있던 자금이 금리가 높은 미국 등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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