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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선거전 돌입…'의회해산' 국민 여론은?

고이즈미 정권 지지율 9%P 오히려 상승

<앵커>

중의원 해산 이후에 일본 정국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자민당이 흔들리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자민당과 고이즈미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오히려 약간 상승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달 11일 선거을 앞두고 고이즈미 총리는 연일 우정 민영화 법안의 타당성을 설명하며,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자민당도 각 지역에 후보들을 속속 확정지으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우정 민영화 반대 세력들도 연일 모임을 갖고 신당 창당과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지만 신당 창당 작업은 다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도 선거 공약을 가다듬는 등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카다 민주당 대표는 자민당 분열에만 기대지 않겠다며, 이번에 정권을 잡지 못하면 퇴진하겠다는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중의원 해산에 대해 일본 국민들은 대체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 신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의회 해산에 찬성한다는 답이 48%로, 반대한다는 답 34%보다 많았습니다.

마이니치 조사 결과도 찬성이 54, 반대가 36%였습니다.

고이즈미 정부에 대한 지지율도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달 37%에서 9% P 상승해, 46%로 오히려 올라섰습니다.

또 자민당 중심의 정부를 바란다는 응답자가 50%로, 민주당 지지자 35%보다 많아 정국 불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민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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