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기부 도청 테이프 수사와 관련해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에 대한 소환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중계차로 연결합니다.
곽상은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이학수 부회장에 대한 조사, 지금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2인자, 이학수 부회장이 검찰에 출석한 게 오후 2시쯤이니까 현재 6시간 넘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해 대검에 소환된 지 1년 반만에 또다시 검찰에 나온 것인데요.
먼저 검찰에 출석한 이 부회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이학수/삼성그룹 부회장 : 여러모로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검사실에 가서 최대한 조사를 다 받겠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지난 99년 도청테이프를 가지고 있던 박인회씨로부터 협박을 당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도청 테이프에 나오는 것처럼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에 불법자금을 제공했는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오늘(9일) 밤 안으로 이 부회장을 돌려보낸 뒤 필요할 경우 다시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녹취록 내용에 언급된 이건희 그룹 회장도 직접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수사팀의 고위 간부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든 홍석현 대사와 이건희 회장을 조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