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가 악천후 속에 실종됐던 등산객 3명은 다행히 18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 소식은 제주방송, 조창범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제주시 용담동 57살 임 모씨 등 3명이 실종된 것은 어젯밤 8시쯤.
짙은 안개에다 비까지 내려 일행은 등반로를 이탈해 방향을 잃었습니다.
구조대가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한라산의 궂은 날씨로 차질을 빚었습니다.
구조대는 오늘(9일) 오후 2시, 삼각봉 인근에서 57살 임 모씨를 먼저 발견했습니다.
[임 모씨(57)/구조자 : 내가 걸음을 못 걸어서 떨어져 버렸다. 나는 일행이 먼저 내려간 줄 알았다. 나 혼자 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야 알았다.]
30여분 뒤, 일행 63살 김 모씨와 55살 허 모씨가 구조대원들에게 발견됐습니다.
임씨 일행은 조난당한 지 18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임씨 등은 하룻밤을 어둠 속에서 궂은 날씨와 싸우며 나무에 의지한 채 날이 밝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이들은 어제 오후 윗세오름 대피소 근무자의 눈을 피해 무단 입산했다가 강한 비바람과 안개 때문에 길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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